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3~4일 열린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서 경기도 공연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행사 내내 지역 간 격차, 유통 플랫폼 부재, 창작과 유통의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G-ARTS가 이를 해결할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3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브랜드발표회에서 “경기도 공연예술계는 잠재력은 크지만 공연 유통을 연결하는 구조가 없어 서로 충분히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 지원은 늘었지만 유통 기반이 취약해 작품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의 지원 격차도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G-ARTS 브랜드 공개 자리에서 김 사장은 보다 구체적 비전을 내놨다. 김 사장은 “G-ARTS는 단순한 사업명이 아니다.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시스템”이라며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의 구심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026년부터 G-ARTS 어워즈, 경기 공연예술 마켓 등을 본격 추진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군 공연장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고양·수원·의정부·파주 등 16개 공연장 및 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배경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시군별 공연장은 서로 고립돼 있었다. 이를 광역 단위로 묶어 유통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기아트센터가 중심이 돼 공연예술 시장의 흐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GGAC 쇼케이스와 해외 초청작 공연도 그의 전략과 맞닿는다. 김 사장은 “경기도는 충분히 국제 무대를 불러올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G-ARTS를 통해 경기도가 글로벌 공연예술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G-ARTS를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해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를 재편하고, 도내 공연장의 유통 기반을 광역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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