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자리에서 묵묵히 기업을 일궈온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 '참 좋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이 수여됐다.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은 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5 참 좋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시상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일상을 지키고 함께 걸은 노력, 도약하는 내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혁신을 이뤄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특별 영상 축사를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튼튼한 ‘뿌리’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든 ‘원동력’”이라며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기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옴부즈만 역시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피부에 와닿는 규제혁신을 실행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기업인들의 끈기와 꾸준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옴부즈만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사회공헌 △지역발전 △기술혁신 △소상공인 △규제혁신 등 5개 분야에서 총 5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상에 5곳이, 중기부장관상에 15곳이, 중소기업 옴부즈만·IBK기업은행장상에 30곳이 선정됐다.
사회공헌 분야 수상자인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기재부장관 표창)는 “매출액의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임직원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영향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상공인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최권근 최가손떡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슬픔과 고통의 시간이 많았지만 이를 참고 이겨냄으로써 참된 소상공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 여러분도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이겨내자”고 호소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실질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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