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수소 차량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의 원가 혁신을 2027년을 목표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현장에서 '가격 경쟁력 부분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궁금하다'라는 취재진 질문에 "수소 원가 경쟁력은 차량뿐만 아니라 에너지로 쓰고 있던 수소값을 어떻게 낮추느냐의 부분도 중요하다"라며 "차량과 모빌리티에 대한 부분은 (현대차그룹이) 지금 하는 가장 핵심인 연료 전지에 대해서 성능 및 원가 측면에서 혁신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27년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존보다 내구와 성능 면에서는 좋되 원가는 대폭 줄일 수 있는 부분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회사와의 협력에 대해서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에는 수소와 관련된 140개 업체 CEO가 다 모였다"라면서 "에너지 회사도 있지만, 산업계 회사도 있다. 서로 교차적으로 협력 관계를 할 수 있는 과제들을 도출했다"고 했다.

장 부회장 또 "수소는 사용할 수 있는 용도와 지역 부분에 따라 활용 가치가 충분히 크다"며 "현대차그룹도 수소에 대한 주도권을 글로벌 관점에서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을 주도하며 한국 수소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섰다. 장 부회장은 공동 의장사 대표로 행사 전반을 총괄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운송 분야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중장기 전략과 국제 협력을 이끌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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