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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매력'에 풍덩…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입력 2025-12-04 18:37   수정 2025-12-05 00:29


부산시가 4일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지출액 1조5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이상을 유치한 부산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식과 크루즈를 넘어 오페라 등 콘텐츠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은 지난 한 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에서 2조50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생기는 등 지역 관광산업 역량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00만 외국인, 올해 8562억원 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0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초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며 “부산시의 새로운 목표는 2028년까지 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지난 10월 기준)은 301만9164명이다.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외국인은 부산에서 8562억원을 지출했다. 작년(6535억원)보다 31.5%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오른 수치다.

올해 부산 관광을 이끈 콘텐츠는 미식과 크루즈다. 미쉐린가이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로컬 브랜드의 미식 콘텐츠가 방문객 유치를 견인했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도 210항차를 기록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영화·공연·음악·미식 등 부산 전역의 문화자원을 한데 모은 ‘페스티벌 시월’을 중심으로 ‘1분 완판’으로 관심이 집중된 도심 해상 교량 자전거 투어 축제 ‘세븐브릿지 투어’, 30주년을 맞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경제 파급효과 2.5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딩을 중심으로 △접근성 중심의 관광 경쟁력 강화 △동남권 초광역 관광권 조성 △부산만의 다채로운 관광 체험 확대 △고부가가치 목적 관광 육성 등 5개 전략을 내세웠다.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등 최상급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근 경남과 연계한 초광역 관광권을 구축해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수륙양용투어버스, 해상관광택시를 야경과 연계한다. 바다 중심의 콘텐츠에 더해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해 최근 국립공원 지정에 성공한 금정산과 함께 부산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마이스산업 고도화도 관광과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고 부산시는 분석했다. 지역 마이스산업의 거점인 벡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2조581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록했다. 벡스코에서 열린 각종 마이스 관련 행사가 숙박, 관광, 운송업 등 지역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 파급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981억원, 소득 유발효과 5761억원, 취업 유발 효과 2만2147명 등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시 및 학술행사 등으로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및 유럽 등 관광 국가 다변화에 기여했다.

박 시장은 “개별 관광객뿐 아니라 전시 및 회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형태로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이 올해 크게 늘었다”며 “동남권역의 새로운 경제 흐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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