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성과가 실험실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대학이 도전과 혁신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합니다.”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사진)은 “인공지능(AI) 시대 산업전쟁은 한국이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학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벤처 30주년 기념식’에서 혁신의 길을 연 주요 인물로 평가돼 공로상을 받았다. 안 부총장은 언론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이력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과학 석사·박사과정을 거쳤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시절 기술 기반 창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지속 제시했다. 과도한 규제 위주의 시장 구조 문제점을 짚으며 민간 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업계에서 ‘혁신 전도사’로 불리게 된 배경이다. 안 부총장은 “UNIST를 세계적 창업 허브로 키워 대한민국 벤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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