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대리구매 사기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와 거래한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부서명과 담당자 실명을 도용해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확산되자 시는 즉시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누리집에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안내’를 게시하고, 대표전화 안내 멘트에 경고 문구를 추가했다. 또한 최근 거래 업체에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세금 고지문에도 예방 문구를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기범들은 ‘소방지원사업 긴급 물품 수의계약’ 등을 명목으로 기존 계약업체가 한도 초과로 납품이 어렵다며 다른 업체에 대신 구매·납품을 유도해 대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현재까지 피해 2건, 미수 3건이 확인됐으며 피해액은 3500만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명의로 선입금이나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행위는 모두 사기”라며 “의심 연락을 받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시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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