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다. LG그룹 주요 사장단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찾아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 관련 협력안을 논의했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오전 9시28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6000원(6.33%) 상승한 10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LG(4.91%)와 LG씨엔에스(4.29%), LG디스플레이(4.2%)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LG 유플러스, LG이노텍, LG사이언스파크, LS전선, LS일렉트릭 등은 미국 MS의 레드몬드 캠퍼스를 방문, 자사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열었다.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류재철 LG전자 CEO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현신균 LG CNS CEO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그룹은 냉난방공조(HVAC)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폐열 회수 설루션, 데이터센터 그리드 기술, 토탈 전력 설루션, 모듈러 AIDC 등을 소개했다.
이번 회동으로 LG그룹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큰 손'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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