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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달군 ‘한정판 한지시집’ 서울서 전시

입력 2025-12-05 14:39   수정 2025-12-06 15:22



지난 10월 '세계 최대, 최고(最古) 도서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지'가 공예작가 등 해외 출판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지로 연출한 홍보 부스에서 한지 책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광복 80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제작한 한지 시집이 없어지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의 한지 전시 부스를 재현한 ‘적층(積層): 그날의 말꽃(Layers: The Blossoms of That Day’s Words)’ 앙코르 전시를 오는 16일까지 서울 북촌 한지가헌에서 진행한다. 2025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훔쳐갈 정도로' 아름다운 광복 80주년 기념 한지특별판 도서 3종은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집은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육사 <육사시집>, 한용운 <님의 침묵>이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박금준(601비상), 권준호(일상의실천), 함지은(상록)이 표지 디자인에 참여해 전통 소재인 한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 3종도 함께 전시됐다. ‘독립신문(상해판)’ 창간호,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3·1 독립선언서’ 영인본을 한지에 재현해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억압의 시대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외쳤던 선열들의 염원을 우리 전통 종이 한지에 담아 그 뜻을 오늘에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2월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지는 닥나무 섬유를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우리 고유의 종이다. 견고하고 통기성이 뛰어나 '한지로 만든 책은 천 년을 간다'라는 말이 전해진다.

이번 특별판 도서는 전통한지와 인쇄용 응용한지를 함께 사용해 견고함과 활동성을 아우르는 한지의 매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지특별판 도서와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다각적인 문화콘텐츠와 결합한 한지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시가 열리는 한지가헌은 한지문화홍보관으로 전국 18개 전통한지 공방과 400여 종에 달하는 지종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한지의 예술성과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전시, 워크숍,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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