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두레가 에어로케이항공과 손잡고 충북 지역 로컬 상품을 기내에서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오는 8일부터 충북 지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을 에어로케이 기내 주문배송 서비스로 선보인다. 청주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함께 충북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우수한 제품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관광두레는 일과 놀이를 아우르는 한국의 전통 협력 정신인 '두레'를 관광 분야에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이 여행, 숙박, 식음, 기념품 등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25년 기준 50개 지역에서 200여개의 주민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두레가 지원하고 에어로케이가 함께 선보이는 충북 지역 주민사업체 상품은 총 6종이다.
충주 사과로 만든 수제 버터샌드(동구밭브레드) ▲'반찬등속'의 전통 약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페스츄리약과(숙설방) ▲속리산의 물과 국내산 쌀, 찹쌀, 누룩만으로 빚어낸 막걸리(보은브루어리) ▲버려진 가구의 원목 조각을 활용한 풍경만들기세트(복대동사람들) ▲핸드메이트패브릭 전통악기 노리개(소소한시장)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대추만쥬(조은가) 등이다.

기내 주문 배송을 원하는 승객은 승무원에게 주문서를 요청해 작성한 뒤 기내에서 결제하면 된다. 배송지는 한 곳만 지정할 수 있으며, 주문한 상품은 기재한 배송지에서 택배로 수령한다.
청주 주민사업체 숙설방 대표 최순자 명인은 "충북 관광두레를 통해 우리 지역의 음식을 기내에서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많은 여행객이 충북의 맛과 정성을 느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만드는 우수한 상품을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 개척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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