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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복직? 말도 안 돼" 이수정, 류중일 '며느리 처벌' 호소에 공감

입력 2025-12-05 12:01   수정 2025-12-05 12:02



자신의 제자를 호텔에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불기소 처분받은 고등학교 여교사가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로 밝혀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는 4일 사제 간 성관계를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공감하고 나섰다.

이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와 달리 외국 초중고는 사제 간 성관계를 대부분 학대로 판단한다"며 "교사 자격 역시 학대를 이유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일수록 아동 청소년 보호가 우선"이라며 "그런데 복직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인 교사 A(34)씨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자신의 고등학생 제자와 서울·경기·인천 소재 여러 호텔에 투숙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고 있다. 더욱 충격을 준 사실은 호텔에 갈 때 류 전 감독의 손자(당시 1세)까지 동행했다는 점이다.

류 전 감독의 아들은 해당 사건을 고소·고발했으나, 검찰은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만, 제자가 만 18세가 되기 전인 2023년 9월 이전에 성관계가 있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류 전 감독은 4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저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 제보자"라며 "한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 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류 전 감독은 "저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의 제보자"라며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존재했던 물증과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구청은 이를 학대가 아니라고 분류했고, 고등학교 역시 '학교는 책임이 없다'며 관여를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류 전 감독은 "현재 (전) 며느리는 교사 복직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청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줬다"고 개탄했다.

그는 실명을 공개하며 사건을 재공론화한 이유에 대해 "저라도 이름을 걸고 나가면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채널A에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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