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조단위 매수세에 힘입어 4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알테오젠의 급락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003.29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하며 41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가 4100선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2177억원, 1조12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조3229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현대차(11.11%)는 31만5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세 인하 조치 소급 적용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상승세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방산 업계를 만나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8%), 현대로템(3.29%), 한화시스템(2.28%)이 빨간불을 켰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9%), 삼성전자(3.14%), 기아(2.74%), 두산에너빌리티(1.54%), KB금융(1.48%), 삼성물산(1.46%), HD현대중공업(1.33%), 네이버(1.01%), 셀트리온(0.38%), SK하이닉스(0.37%)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9포인트(0.55%) 하락한 924.7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7억원, 18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8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2.04%)의 급락세가 눈에 띄었다. 독일 법원이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머크의 키트루다 SC를 독일에서 유통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2020년 머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ALT-B4)에 대한 사용권을 부여했다.
그 외 레인보우로보틱스(-7.2%), 리가켐바이오(-5.41%), 에이비엘바이오(-5.17%), 삼천당제약(-3.36%), 코오롱티슈진(-2.56%), 파마리서치(-2.31%)도 하락했다. 반대로 에코프로(5.9%), 보로노이(2.59%), HLB(1.66%), 펩트론(1.6%), 에코프로비엠(1.14%)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7원 내린 1468.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자금이 계속 유입될지 지켜봐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에서 등락하며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점도표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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