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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탐내더니…트럼프, 월드컵 추첨서 '평화상' 받는다

입력 2025-12-05 16:50   수정 2025-12-05 16: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IFA 평화상'을 수상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국제 스포츠 대회를 자신의 정치 무대로 삼으며 '축구 외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FIFA 평화상'을 받는다. 해당 상은 지난달 신설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첫 FIFA 평화상 수상자로 소개하고, 상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친밀한 관계인 인판티노 회장을 여러 차례 백악관에 초청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축구 대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에 전쟁을 끝낼 유인책으로 2026 월드컵 출전 기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골프 애호가 트럼프는 축구 지식 대부분을 19세 아들 배런에게 얻었지만 월드컵을 자신의 정치·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 추첨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함께 참석한다. 2시간 동안 열리는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연초 백악관에서도 공연한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막을 올리고, 트럼프 대통령 애창곡 'YMCA'로 유명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대미를 장식한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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