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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력시험 성별란에 ‘제3의 선택지’ 추가한다

입력 2025-12-05 18:01   수정 2025-12-05 18:02


일본이 내년도 전국 학력시험에서 성별 표기 방식에 변화를 준다. 남녀 구분만 존재하던 성별란에 제 3의 선택지를 도입한다. 성적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 전국 학력테스트 성별란에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와 '응답하지 않겠다'는 선택지를 추가한다고 보고했다.

문부성은 국제 학력평가에서도 성별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 성소수자를 배려하는 방향이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국 학력시험은 문부성이 매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내년에는 국어와 산수·수학 외에 3년 만에 중학 영어 시험도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성별 인식 다양화는 대학 입시에도 점차 반영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국 60개 여대를 조사한 결과, 출생 시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스스로는 여성이라고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용한 곳은 오차노미즈여대, 나라여대 등을 포함한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40대 여대 중 1곳은 이미 입학 허용 방침을 마련했고, 16곳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2023년 기시다 후미오 정부 시절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이해를 높이기 위 ‘성소수자(LGBT) 이해 증진법’이 제정됐다. 이번 학력시험 개편은 이러한 흐름이 교육 현장으로 확장된 조치로 평가된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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