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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점프'로 굴욕 안긴 멕시코 블랑코 "A조 유일한 위협은 한국"

입력 2025-12-06 09:44   수정 2025-12-06 09:49


양발 사이에 공을 끼우고 폴짝 뛰는 드리블 일명 '개구리 점프'로 한국 축구사에 굴욕적 장면을 안긴 멕시코 축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의 위협적 상대로 한국을 꼽았다.

5일(현지시간) 블랑코는 폭스 스포츠 멕시코 채널에 출연해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멕시코가 다음 라운드에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조 편성"이라며 "한국팀 만이 유일하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랑코는 "한국팀은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멕시코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블랑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 등 나머지 2개 대표팀보다 개최국으로서 이점을 안고 있는 멕시코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블랑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멕시코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과 맞붙었다. 한국은 1-3 역전패를 기록했다. 블랑코는 '개구리 점프' 드리블을 몇 차례 선보이면서 수비진을 괴롭혔다.

개구리 점프 드리블은 상대 수비수를 창피하게 만든다는 평가까지 나왔고, 블랑코의 이름을 딴 '콰우테미나'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랑코는 "한국팀 축구 스타일은 특유의 속도 때문에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에게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멕시코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보이지만,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블랑코는 2015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정계에 뛰어들었다. 2016∼2018년 모렐로스주(州) 주도인 쿠에르나바카에서 시장으로 일했고, 2018∼2024년에는 모렐로스 주지사를 지냈다. 2024년엔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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