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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소 카드' 꺼낸 박나래…前 매니저들 "회삿돈 빼돌린 정황도"

입력 2025-12-06 18:07   수정 2025-12-06 18:17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6일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에도 입장문을 통해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고소는 전 매니저 A·B씨가 박나래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나온 것이다.

전 매니저들은 앞서 박나래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횡령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전 매니저 측의 횡령 혐의에 대해 피해 규모를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나래가 불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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