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청바지 광고를 둘러싼 인종주의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시드니 스위니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에 "나는 청바지와 그 브랜드를 좋아해서 그랬을 뿐"이라며 "어떤 사람들이 그 광고와 연관 지으려 한 견해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반응에 놀랐다면서 "많은 사람이 나에게 사실이 아닌 동기와 꼬리표를 붙였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언론 보도에 절대 반응하지 않는 것이 제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이 여론 분열을 막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게 만들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고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헤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이어주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아메리칸 이글은 모델로 스위니를 기용하면서 '시드니 스위니는 굉장한 청바지를 가졌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라는 문구를 선보여 인종주의 논란을 부추겼다.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영어에서 '진(jean·청바지)'과 '진(gene·유전자)'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 때문에 '좋은 청바지(great jeans)'가 '좋은 유전자(great genes)'로도 들린다며 지적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보수층이 광고와 스위니를 옹호하면서 정치 진영 이념 전쟁으로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스위니가 모델이었던 청바지는 실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아메리칸 이글의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3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3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53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4센트를 웃돌았다.
회사는 흐름을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2억5500만~2억6500만달러에서 3억300만~3억800만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스위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메리카나'는 지난 8월 개봉했으나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내년에는 '하우스메이드' 개봉도· 앞두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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