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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선발' 포츠머스 경기, 12분 만에 중단…관중 사망

입력 2025-12-07 09:35   수정 2025-12-07 09:36


양민혁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포츠머스FC의 원정 경기가 관중석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으로 취소됐다.

포츠머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밸리에서 찰턴 애슬레틱과 2025~2026 챔피언십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시작 12분 만에 중단됐다. 양민혁이 리그에서 6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상황이었다.

경기는 찰턴의 팬 한 명이 관중석에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그라운드에서 대기하던 선수들은 주심의 지시로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약 한 시간 뒤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찰턴 구단은 이후 낸 성명에서 "오늘 더밸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서포터 한 명이 응급 의료 상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밝혔다.

포츠머스 구단도 "오늘 경기에서 찰턴 서포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사망한 팬은 관중석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들것에 실려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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