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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현문화공원 조성 계획 수립…고(故) 이건희 기증관 포함

입력 2025-12-07 10:07  

경복궁 동쪽 송현동 옛 미 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가 ‘정원형 공원’으로 새 단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치고 도시계획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내년 9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0일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에 관한 열람공고를 실시했다. 열람공고는 공원녹지법과 국토계획법에 따른 필수 절차로, 도시계획·정비사업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이다. 시 관계자는 “송현문화공원은 기본 설계 내용을 심의받는 단계에 있다”며 “열람공고 이후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실시 설계에 착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 설계를 마친 뒤 9월 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는 일정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실시 설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착공 시기와 세부 시설 구성은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여지는 남아 있다.

공개된 조성계획도에 따르면 송현문화공원 전체 면적은 2만5973㎡로 이 가운데 1만8228㎡를 녹지로 채운다. 단층 방문자센터(718㎡), 바닥분수(291㎡), 휴게쉼터(475㎡) 등이 조성돼 도심 속 휴식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원 지하에 주차장도 함께 조성해 경복궁 일대 방문객과 시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과 인접해 조선시대 왕족이 터를 잡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이후에는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이후 소유권이 정부에서 삼성생명,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는 동안 20여 년 가까이 공터로 방치됐다가 서울시가 2020년 6월 공원화 방침을 밝히면서 공공 부지로 돌아왔다.

송현문화공원 동쪽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관·전시하기 위한 ‘기증관’도 들어선다. 이 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별도 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공원과 연계돼 경복궁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벨트로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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