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음쓰 봉투도 초소형 시대”…송파구, 1인 가구용 전국 첫 도입

입력 2025-12-07 19:50  



1인 가구 음식물쓰레기도 ‘초소형’ 봉투로 쪼개 버리는 시대가 열린다. 서울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0.6L 규격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도입해 1인 가구 맞춤형 배출 편의 개선에 나선다.

송파구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0.6L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시범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방이2동·송파1동·삼전동·잠실본동·석촌동 등 일반 주택 밀집 동이다. 시범 결과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전 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송파구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만9720가구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5년 전 28.8%에서 33.5%로 올랐다. 구는 급증하는 1인 가구를 고려해 생활 쓰레기 배출 방식도 세분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0.6L 봉투는 ‘혼자 사는 집에 맞는 최소 단위’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가장 작은 규격인 1L봉투는 혼자 사는 이들이 한 번에 채우기 어렵고 며칠씩 두고 쓰다 보면 악취와 벌레가 생기는 등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연립·다세대주택 등 일반 주택가에서는 전용 배출 용기에 종량제 봉투를 넣어 버리는 방식이어서 봉투 크기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생활 편의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구는 지난여름부터 봉투 제작업체와 협의해 0.6L 규격을 마련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1L보다 더 작은 봉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잇따르자 이를 정책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1L보다 작은 용량의 봉투가 필요하다는 주민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한 사업”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수거·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여 해결책을 찾는 ‘섬김 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