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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프로토콜경제: 2026' 발표…"응용 서비스 본격화할 것"

입력 2025-12-08 13:11   수정 2025-12-08 13:12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VC) 해시드가 내년 가상자산과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시드는 연례 보고서 '프로토콜 경제: 해시드 2026'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을 관통한 흐름은 변동성이 아닌 산업 전반이 동일한 방향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최근 수년간 이어진 과잉 내러티브와 유동성이 정리되며 시장의 관심이 '어떤 서비스가 실제로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수렴했다"고 했다.

해시드는 미국, 한국, 일본, 중동 등 주요 지역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정산 등 실물 금융에 적용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봤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디지털 거래수단을 넘어 기업 간 결제와 국경 간 송금까지 포괄하는 실질적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해시드의 진단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자산 인프라 중 가장 먼저 대규모 실사용 단계에 진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AI의 중요성도 대폭 커졌다는 분석이다. 해시드는 "디지털 경제의 기본 단위가 기존 '사용자 기반 모델'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정 목적에 맞춰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등 경제 활동의 새로운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디지털머니와 스마트 컨트랙트가 결합되는 지점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시드는 이같은 변화가 '프로토콜 경제'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토콜 경제는 결제, 정산, 데이터 관리, 신용 시스템 등이 모두 온체인화돼 동일한 운용층처럼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외관만 놓고 보면 사용자경험(UX)은 기존 웹·모바일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AI와 디지털머니가 결합돼 실시간으로 운영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내년에 대해선 "응용 단계가 본격화할 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자산과 AI 인프라가 성숙 단계에 진입하며 실제 산업과 금융 현장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업 간 스테이블코인 정산,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규제권 내 탈중앙화금융(DeFi),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등이 이같은 전환의 초기 사례로 소개됐다.

이에 해시드는 내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 실물·디지털 금융 융합 등 구조적 전환에집중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닌 우리가 확산하는 구조를 직접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산업이 실물경제와 맞닿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실행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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