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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차 가해"…국힘, '성추행 의혹' 장경태 윤리위 제소

입력 2025-12-08 16:26   수정 2025-12-08 16:27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됐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서명옥 의원과 최수진·한지아 의원은 8일 장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들은 장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 사건이 보도되고 윤리 감찰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서명옥 의원은 "국회 윤리위원회가 하루빨리 구성돼 첫 안건으로 장 의원 안건이 상정되길 바란다"며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보도된 지 14일째다. 여당에서 윤리 감사가 진행되는데도 결과에 대해 아무 이야기가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일부 의원들이 장 의원을 엄호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라며 "국민은 하루빨리 (윤리위) 감찰과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특히 장 의원이 피해자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장 의원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할 뿐만 아니라 무고죄로 고소했다"라며 "정말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이다. 장 의원은 피해자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윤리 감찰과 수사에 임하라"고 말했다.

최수진 의원은 "(장 의원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도대체 트라우마는 피의자가 갖는 건가, 피해자가 갖는 건가"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SNS에 올려서 소위 개딸들에게 변명하는 모습이 파렴치하다.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장 의원은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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