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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보석 도난 이어 '누수' 희귀 도서 수백권 손상

입력 2025-12-08 17:24   수정 2025-12-08 17:30

지난 10월 보석 도난 사건으로 몸살을 겪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이번엔 누수가 발견돼 고대 이집트 담당 부서의 도서 수백권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달 말 누수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박물관의 이집트 부서 내에 있던 300~400권의 도서가 파손됐다.

프랑시 스탱보크 루브르 부관리자는 피해 작품은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이집트학 서적과 과학 문서"라고 말했다. 그는 손상된 작품들이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것이며 "매우 유용하지만 절대 유일무이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 해당 소장품에 회복할 수 없는 명확한 손실은 없다"며 물에 젖은 소장품들이 건조된 뒤 복원 과정을 거친 다음 서가로 돌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예술 전문 사이트 라 트리뷴 드 라르는 루브르의 설명과 달리 이번 누수로 인해 약 400권의 희귀 도서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루브르는 이번 누수가 배관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물관은 노후화로 인해 난방 및 환기 시스템의 밸브가 실수로 열렸고, 도서가 보관된 건물 천장을 통해 물이 스며든 것으로 보고 내부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스탱보크는 배관 노후화 문제가 이미 알려진 문제로, 내년 9월 수리가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보석 도난 사건부터 이번 누수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루브르 박물관의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루브르 박물관은 4인조 괴한의 침입으로 1499억원 상당의 보석 8점을 도난당한 뒤 부실한 보안관리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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