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사이드잡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스터디카페가 새로운 ‘N잡 워크스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소득 정체와 생활비 상승으로 추가 수입원을 찾는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조용하고 장시간 머무르기 적합한 공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절반이 본업 외 부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20~40대를 중심으로 부업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야간 학습, 온라인 강의 수강, 영상 촬영, 문서 작업 등 다양한 형태의 개인 작업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에 따라 스터디카페는 단순 학습 시설을 넘어 ‘직장인의 제2작업실’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용 목적의 변화는 공간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독서실·스터디룸은 시험 대비가 중심이었던 반면, 최근 스터디카페에서는 업무·자격증·사이드프로젝트·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체류 시간이 길고 월정액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 고객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 변동폭이 줄고, 계절성·시험 시즌 의존도가 낮아진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변화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스터디카페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공간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직영점 데이터를 보면 성인 이용 비중이 약 80%에 달하며, 이를 반영해 노트북 작업이 편리한 오픈존, 화상회의가 가능한 미팅룸 등 직장인의 작업 환경에 적합한 공간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카페 대비 장시간 체류가 가능하고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카페업계가 최근 전원 사용 제한, 공부 금지 구역 운영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장기 이용이 필요한 직장인들은 자연스럽게 스터디카페로 이동하고 있다. 업무·학습·프로젝트 작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지면서, 스터디카페는 실질적인 ‘N잡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심스터디카페 측은 “직장인의 부업·자기계발 트렌드는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성인 이용층 확대에 따라 스터디카페는 학습을 넘어 일과 개인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복합형 작업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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