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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역 인근 5500가구 재개발·재건축 '속도'

입력 2025-12-08 17:11   수정 2025-12-09 01:08

10년 넘게 표류하던 서울 강북구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 ‘후발 주자’들이 용적률 상향 등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아2~4구역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이용이 편리한 5500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아3구역은 지난달 이주를 끝내고 내년 초 철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11월 이주를 개시한 지 약 1년 만이다. 미아3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수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2019년 새 집행부 출범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근엔 정비계획을 변경하며 사업성도 좋아졌다.

미아3구역은 당초 최고 29층, 1037가구로 재개발을 추진했다. 올해 최고 35층, 1051가구로 계획을 바꿨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물량을 줄이고, 전용 60~85㎡와 전용 85㎡ 초과 등 중대형 가구를 늘린 게 눈에 띈다. 임대주택 물량도 179가구에서 158가구로 줄었다. 조합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미아뉴타운에서 규모가 가장 큰 2구역도 지난달 서울시 경관심의를 통과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 사업장은 원래 최고 35층, 3519가구 규모로 재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45층, 4003가구(임대주택 709가구 포함)로 계획을 변경했다. 서울시 규제철폐안 36호(재정비촉진사업 용적률·공공기여·주거비율 완화)의 1호 대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기준용적률을 2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하고, 법적 상한용적률도 기존 1.0배에서 1.2배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미아2구역의 용적률은 260%에서 310%로 높아졌다. 2구역도 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0년 넘게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번 사업성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미아2구역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두루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다.

3구역 아래에 있는 4구역(28층, 493가구) 재건축 현장도 조만간 첫 삽을 뜰 준비를 하고 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해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미아2·3·4구역은 모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가까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미아사거리역엔 경전철 동북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전초와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등이 인접해 교육 여건도 잘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로 안쪽에 있는 미아뉴타운 내 기존 단지에 비해 2~4구역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편리하고 비교적 평지가 많은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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