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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웃는 천연가스 ETN…3개월만에 21% 넘게 치솟아

입력 2025-12-08 17:30   수정 2025-12-08 17:31

천연가스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정책이 구조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선물(내년 1월물)은 지난 5일 MMBtu(열량 단위·100만BTU)당 5.29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4.46% 올랐다. 지난 9월 초 3달러 수준에서 3개월간 73.44% 급등했다. 그 덕에 국내 상장 ‘대신 천연가스 선물 ETN(H)’은 8일 2.06% 오른 4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개월간 21.52% 급등했다. ‘KB 천연가스 선물 ETN(H)’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ETN(H)’도 이날 각각 1.81%, 1.08% 상승했다.

미국계 LNG 기업들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확대 정책에 따라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등과 장기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에 머물던 미국 천연가스산업이 수출에 나서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 말 7~8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한파도 가격을 밀어 올렸다.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매년 10월~2월에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데, 평년보다 거센 한파가 재고 부족 우려를 키웠다.

단기적으로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천연가스 재고는 난방 수요가 줄어드는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 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형성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계절 변화에 따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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