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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회장, BNK금융 3년 더 이끈다…단독 후보로 추천

입력 2025-12-08 17:34   수정 2025-12-09 08:29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내년 3월부터 3년간 더 BNK금융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경남 지역 경기 악화에도 성장세를 견인한 점이 인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빈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빈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을 면접한 뒤 투표를 거쳐 빈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임추위의 결정 직후 BNK금융은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빈 회장을 차기 수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광주 BNK금융 이사회 의장은 “(빈 회장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적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남아 있음에도 지속가능한 경영과 조직 안정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빈 회장은 취임 첫해인 2023년에는 부동산 PF 관련 투자 손실로 고전했다. 이 여파로 그해 BNK금융 순이익(6398억원)이 1년 전보다 18.5% 급감했다. 하지만 이후 리스크 관리와 이자마진 개선 등을 통해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8027억원, 올해 1~3분기 77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연간 실적은 85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삼정기업과 금양 등 거래 기업의 자금난에 따른 대출채권 부실화로 적잖은 충당금을 쌓았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도 끌어올렸다. BNK금융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4조950억원으로 지난 3년간 두 배 이상 뛰었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안이 승인되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차기 회장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두고 잡음이 적지 않았던 만큼 주총 개최 전까지 주주들의 신임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 지분 3%를 보유한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4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은 주주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은행계 금융지주 가운데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지표가 낮은 편이라는 일부 주주의 지적 역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BNK금융의 올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59%로 국내 7개 은행계 금융지주의 평균치보다 낮다.

김진성/부산=민건태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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