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원장 김성만)은 오는 17일 ‘기업-KTDI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한다. 섬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대구시가 지원하고 KTDI가 수행한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과 ‘섬유산업 순환 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우수 성과 사례가 공유된다.
태경텍스(대표 임희숙)는 차량 전장 부품인 와이어 하네스 보호용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테이프를 감는 방식 대신 섬유 소재를 활용한 자동 감김 구조로, 마모 강도와 내구성이 높고 조립 공정을 대폭 줄여 작업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태경텍스는 이 제품으로 약 3억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수텍스(대표 양성용)는 폐원단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부여해 순환경제 사업화에 성공했다. 장기 보관으로 물성이 저하된 폐원단에 실리콘과 폴리우레탄 코팅을 적용해 인열강도와 발수 성능이 우수한 우산용 원단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기술로 1억6000만원의 매출 및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섬유산업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 저탄소 제품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친환경 규제 강화, 공급망 재편, 소비자 가치 변화로 구조적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 대응 전략도 논의된다. 한석형 지지무역 이사가 유럽 그린딜 산업정책 강화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의 소재 전략 변화와 지속 가능성 트렌드 확산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에 대해 발표한다.
김성만 KTDI 원장은 “섬유산업의 순환경제 실현 및 첨단산업과의 융합은 글로벌 트렌드로 섬유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며 “KTDI가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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