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실업)급여가 7920억원 지급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액은 이미 11조원을 넘겨 12월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 지급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79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6억원(6.0%) 감소했다. 지급액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연속 월 1조원 넘게 지급되며 역대 최장 1조원 이상 지급 기록을 세웠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지급액은 11조4715억원이다. 작년 1∼11월 지급액(10조8596억원)보다 6119억원 많다.
12월 지급액까지 더하면 올해 구직급여 누적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실업자가 많았던 2021년에 1∼11월 누적액이 11조24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통상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1월보다 조금 적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며 "다음 달에는 8000억원에서 9000억원 수준의 구직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곽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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