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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에서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해온 가이코 보험사의 CEO인 토드 콤스가 JP모건으로 떠난다. 이와 함께 버핏의 은퇴에 맞춰 고위직들이 상당수 바뀌게 된다.
8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는 “토드 콤스가 JP모건에서 흥미롭고 중요한 직책을 맡기 위해 사임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버크셔는 “토드가 게이코의 지평을 넓혔고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했다. JP모건은 언제나 그렇듯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콤스는 2010년 자신의 헤지펀드 캐슬 포인트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했으며, 테드 웨슐러와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담당해왔다. 가이코의 신임 CEO는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낸시 피어스가 맡게 된다.
버핏은 2026년에 그렉 에이블에게 CEO직을 넘길 예정이다. 콤스가 사입할 경우 버크셔의 상당한 자산 괸리는 누가 어떻게 관리하게 될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 낸시 피어스 신임CEO가 가이코의 CEO가 맡아온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참여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40년간 버핏 밑에서 일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함부르크도 2027년 6월 은퇴한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의 CFO인 찰스 창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한 넷제츠 사업부의 CEO인 애덤 존슨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소비재, 서비스 및 소매 사업 부문 사장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은 나머지 비보험 사업 부문을 직접 감독할 것이라고 버크셔는 밝혔다.
토드 콤스는 JP모건에서 새로운 전략 투자 책임자로서 방위, 항공우주, 의료 및 에너지 산업에 대한 1백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1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본 투자를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이사회 멤버였던 콤스는 제이미 다이먼 CEO의 특별 고문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다이먼은 보도자료를 통해 ”토드 콤스는 제가 아는 가장 위대한 투자자이자 리더 중 한 명으로, 우리 시대 가장 존경받고 성공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과 함께 성공적으로 투자를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콤스는 JP모건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우선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맡는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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