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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주식·금, 반세기 만에 '동반 랠리'…둘 다 버블 우려"

입력 2025-12-08 23:24   수정 2025-12-08 23:5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금과 주가가 동시에 급등하는 현상은 적어도 반세기 동안 본 적이 없는 현상이며, 두 가지 모두 잠재적인 버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BIS 보고서를 인용한데 따르면, 올해 금값이 60% 급등하면서 1979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전통적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BIS의 경제 고문이자 통화경제부장인 신현송은 최종 보고서에서 “금이 올해는 평소 패턴과 매우 다르게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흥미로운 현상은 금이 투기적 자산과 더 유사하게 움직였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세계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최근 몇 년간 잠재적인 주식시장 거품에 대해 정기적으로 경고해왔다. BIS는 주식과 금이 동반으로 움직일 경우 두 가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주식과 금이 모두 폭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어디로 피난처를 마련한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둘째는 일부 중앙은행과 기타 외환보유고 관리자들이 금을 대량매수한 상태에서 이는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것이다.

BIS의 분석에 따르면, 금과 S&P 500이 공동으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50년만에 올해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금은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급증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제재한 이후로 150%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거품 경고 신호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BIS는 올해 금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프리미엄을 더한가격에 꾸준히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차익거래를 방해하고 강력한 매수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특히 "중앙은행의 매수로 금 가격이 견고한 흐름을 형성했고 가격이 오를 때마다 다른 투자자,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뛰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BIS는 인공지능(AI)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20% 폭락한 가운데, “위험 감수 환경이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며 광범위한 경고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은행은 최근 몇 주 동안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의 높아진 낙관적인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갑작스럽게 버블이 터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I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2000년대초 닷컴버블과의 큰 차이점이지만 막대한 AI 지출이 장기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인지가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 지도 시장을 결정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BIS는 달러화의 향후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달러화는 2007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연간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BIS 신박사는 "4월 사건(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상호관세 계획 발표)이후에도 달러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미국 외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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