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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K-뷰티 알린 오세훈 "국내 스타트업 진출 돕겠다"

입력 2025-12-08 05:59   수정 2025-12-08 06:30

“한국 뷰티 제품은 세계 ‘넘버 원’이라고 생각해요.”(베트남 인플루언서 쯔앙 씨(27·여))

서울시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대표 쇼핑몰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에 문을 연 뷰티 홍보 체험관 ‘비욘드 더 뷰티, 비더비@DDP’.

이날 공식 개장식을 앞두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 200여명이 몰려들었다.

하노이 PDT대 피부관리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취이 씨(18)는 “한국 뷰티 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잘 감춰주는 등 베트남 사람의 피부에 적합한 것 같다”며 “서울도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많이 봐서 친근하다”고 전했다.

이곳은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운영 중인 뷰티복합공간 ‘비더비’를 하노이에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설명이다.

비더비는 2022년 개관 이후 약 170만명이 방문한 대표적인 ‘K-뷰티 명소’로 꼽힌다. 인공지능(AI) 두피·모발 진단 및 증강현실(AR)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등 국내 유망 뷰티 브랜드 800여 종이 전시 중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하노이 비더비는 일회성 팝업 스토어가 아니라 향후 1년간 상설 매장으로 운영해 한국 뷰티 기업의 수출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노이 비더비에는 국내 유망 뷰티기업 13개 사가 참여했다. 그래핀 마스크 팩을 만든 순수자아, AR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 기업 미러로이드, AI 피부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추천 회사 앙트러리얼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베트남은 최근 3년간 한국 화장품 5위 수출국으로 떠오른 핵심 시장으로, 2030 소비층을 중심으로 K-뷰티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소비가 성장하면서 서울 뷰티테크 기업에게 아세안 현지 수요 검증과 브랜드 확산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란 평가다.

SBA는 이날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인 빈컴리테일(Vincom Retail)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빈컴은 베트남 재계 서열 1위인 빈그룹(Vin group)의 유통 및 부동산 개발 자회사다.

하노이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를 거점으로, 서울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양측은 △K-뷰티 홍보 체험관 운영 △전시 이벤트 등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추진 △뷰티·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앞서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삼성전자 SK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국내 기업들과 K-산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하노이=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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