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자산 지갑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IoTrust)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뤄낸 성과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아이오트러스트의 주력 제품은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콜드월렛인 '디센트(D’CENT)'다. 콜드월렛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자산을 보관해 해킹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디지털 금고' 역할을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개인의 자산을 안전하게 직접 관리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보안에 특화된 ‘콜드월렛’이 글로벌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고, 이는 아이오트러스트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주목할 점은 아이오트러스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콜드월렛을 직접 제조하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2017년 설립되어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한 아이오트러스트는 급변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부침 속에서도 묵묵히 기술력을 쌓아오며 업력을 증명해왔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오트러스트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진가를 인정받았다. 현재 아이오트러스트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 세계 220여 개국 유저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보안 솔루션으로 성장했다. 한국 기업이 만든 보안 장치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산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유일의 하드웨어 월렛 제조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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