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한 격려의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2.9%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게시했다.
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며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ㅋ"이라고 적었다.
앞서 성동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24일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2.9%는 '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 구청장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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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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