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SLAM DUNK)'에서 안자이 선생 목소리로 잘 알려진 성우 니시무라 토모미치가 별세했다. 향년 79세.소속사 아트비전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시무라 씨가 병환으로 요양하던 중 지난 11월 29일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전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니시무라는 1974년 데뷔 후 반세기 가까이 성우로 활동하며 다수의 유명 애니메이션에서 개성 있는 조연과 중견 캐릭터를 맡아왔다.

'슬램덩크'의 안자이 선생을 비롯해 '우루세이 야츠라'의 토모비키 고교 교장, '기동전사 Z건담'의 자미토프 하이만,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켄브 시바락 등 다양한 역할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게게게의 키타로(제4기)'에서는 아즈키토기와 누라리횬, '유☆유☆백서'에서는 죠르쥬 사오토메와 내레이션을 맡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외화 더빙 분야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니시무라는 올해 9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적 활동 중단을 발표했으며, 회복 후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무대에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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