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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요청?…金총리 "환율·물가안정에 한은·정부 공조"

입력 2025-12-09 09:59   수정 2025-12-09 10:09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안정을 위하여 한은과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과 물가 부담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정책에 대한 정부의 협조 요청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 총재와 면담에서 “정부는 경제회복 불씨를 안착시키고, 이를 민생안정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리 물가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AI대전환·초혁신경제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한은은 단기적 경제안정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구조개혁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화당국 수장과 국무총리의 만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협업을 위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는 수시로 회동해 왔다. 하지만 국무총리와의 공식 면담은 드문 만큼, 김 총리의 발언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 총리가 "시장안정을 위하여 한은과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한 데 대한 해석도 무성하다. 환율은 최근 1470원 안팎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물가도 지난달 2.4%로 물가안정 목표(2.0%)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도 오름세를 이어가다 1015 대책 이후 숨 고르기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 총리의 ‘공조’ 발언은 현 수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주요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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