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성능검증은 새로 개발되거나 개량된 철도시설의 성능을 확인하고 운행선 적용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제도다.
노반과 궤도, 전기, 신호, 통신 등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2011년 2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58건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침목·체결장치 등 24건의 시설을 규격화해 설계 및 시공에 반영하는 등 철도시설 품질향상에 기여해왔다.
성능검증 절차는 업체 신청을 시작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기술 요건 적합성 검토 △구성 요소별 단위 성능을 검증하는 조립 시험 △운행선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현장 설치시험 등 단계별 심의를 거친다.
최종 통과한 시설에 대해 성능 검증서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철도시설의 노후화, 환경오염, 소음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철도시설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목침목 대체재, 소음·진동 저감 장치 등 성능검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신청자가 보다 쉽게 성능검증을 신청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 성능검증 실무 매뉴얼을 마련했다.
해당 자료는 국가철도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내년에 철도시설 성능검증 고도화 연구용역을 발주해 단계별 심의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정에 맞게 현행화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시설 성능검증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체가 개발한 시설이 성능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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