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청문회를 17일 실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전 경영관리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하며 이같이 의결했다.
과방위는 지난 2일 쿠팡 침해사고 긴급 현안질의를 개최했으나 쿠팡 측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했던 박 대표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두 번 세 번 (사과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절대부정하고 있지 않다. 현재 2차 피해 예방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에 따라 합리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의 정보 유출 규모는 3000만 개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들 계정에서 고객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유출됐다.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과정 없이 정보를 빼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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