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 설비 전문기업 그로와이즈가 일본 니혼 디스플레이 센터(Nihon Display Center)와 스마트팜 공동 개발 및 일본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도쿄에서 열린 ‘J-AGRI 2025’ 전시회에서 진행된 기술 협의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그로와이즈는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재배베드 시스템, 고효율 딸기 생장용 LED, 재배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그로이플랜(Groiplan)’, 초보 재배자를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일본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니혼 디스플레이 센터는 행사 기간 중 그로와이즈 부스를 방문해 기술 구조와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고, 이후 협업 필요성을 논의해 MOU로 이어졌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재배베드 기반 일본형 스마트팜 모델 공동 개발, 현지 실증 및 평가 추진, AI 기반 재배 의사결정 기술 적용을 위한 데이터 협력, 일본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단계적 로드맵 마련 등이 포함됐다.
그로와이즈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확인했던 일본 시장의 수요를 협력 체계로 구체화했다”며 “현지 환경에 적합한 장비·기술을 공동 개발해 일본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 디스플레이 센터 관계자는 “그로와이즈의 스마트팜 기술은 일본 농업의 구조적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일본형 스마트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로와이즈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일본 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6년 공급 모델 확립 및 시범 도입을 목표로 일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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