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오픈AI의 GPT를 활용한다. 국제 무역금융 심사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이 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지난달에는 금융보안원의 보안 평가도 받았다.
신한은행은 AI 심사 도입으로 서류 검토과정이 자동화돼 심사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기업들이 부담을 느꼈던 하자 리스크도 완화될 전망이다. 수출기업들은 거래 은행에 서류를 제출한 후 국제표준(UCP·ISBP)에 따른 정밀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자금을 받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영업점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기업 고객 상담과 지원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수출 관련 금융업무뿐 아니라 수입 신용장, 송금 등 다양한 외환 업무 영역에도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심사 서비스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수출기업의 신속한 대금 회수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금융 전반에 접목해 기업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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