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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World Hydrogen EXPO 2025'서 고체산화물 셀·지르코니아 기술 공개

입력 2025-12-09 11:33   수정 2025-12-09 11:34

덴티움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KINTEX에서 열린 통합 수소 산업 이벤트 ‘WORLD HYDROGEN EXPO 2025(H2 MEET)’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고체산화물 셀(SOC: Solid Oxide Cell)과 고순도 지르코니아 소재 기술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에서 축적한 고정밀 세라믹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SOEC) 시장으로 확장하는 미래 전략을 본격화했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원료 생산부터 테이프 캐스팅, 소결, 셀 가공, 완제품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내재화한 풀 밸류체인(Full Value-Chain)을 통해 타사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OC 셀 시장은 그동안 핵심 소재와 셀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해 단가 부담이 컸으나, 고순도 지르코니아를 직접 합성·양산하는 기술과 베트남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구축된 전용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단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연구기관, 발전·에너지 기업, 데이터센터 관련 업체들이 덴티움 부스를 방문해 SOC 셀의 기술 사양, 공급 가능 물량, 커스터마이징 옵션, 장기 공급 계약 조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일부 기업은 기존 해외 제품 대비 20~3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즉시 샘플 공급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덴티움이 선보인 SOC 셀은 650℃ 이상의 고온에서 안정적인 산소 이온 전도성을 유지하고, 표면 평탄도와 박막 균일성이 높아 적층 공정에서 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은 의료기기 제조에서 축적한 정밀 세라믹 공정 기술과 SOC 전용 파운드리형 생산 방식이 결합한 결과로, 대량 생산 공정에서 웨이퍼 100층 적층 테스트를 수행해 한 장도 깨지지 않았다는 고객사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르코니아 원료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덴티움은 의료기기와 에너지 소재에 모두 활용 가능한 고순도 지르코니아를 연간 약 15톤 규모로 양산하고 있으며, 이를 SOC 전해질로 활용할 경우 해외 분말 대비 가격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덴티움의 원료 자체 생산 체계는 SOC 제품 가격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히며, 전시장을 찾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원료부터 셀까지 모두 내재화한 구조는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단가 부담이 컸던 SOC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곧 시장 진입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차별화 요소”라며 “자사는 원료·공정·양산을 모두 내재화해 기존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SOC 셀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시에서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H2 MEET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사업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 효율 최적화와 공급망 확대를 통해 SOC 셀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덴티움은 향후 베트남 생산라인 증설, 지르코니아 원료 생산력 확대, 글로벌 바이어 대상 기술 세미나 개최 등 SOC 셀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수소연료전지(SOFC)와 수전해(SOEC)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핵심 공급자이자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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