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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설계, '유연한 공간'으로 진화 중

입력 2025-12-09 13:18   수정 2025-12-09 13:24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 가 아파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 구성과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 활용 방식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어서다.

최근 ‘방 3개·거실 1개’ 의 획일화된 구조 대신,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공간을 선택하고 활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실거주 수요자들이 공간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동일한 면적이라도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에 차별화를 둔 설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 함께 머무는 시간이 많은 가정은 광폭거실 평면을, 자녀의 학습공간이 필요한 가정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분리형 구조나 알파룸을, 수납공간을 중시하는 가정은 팬트리나 드레스룸 확장형을 대체적으로 선호한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유연한 공간 설계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 5월 서울 은평구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중소형 평형임에도 거실 · 식당 · 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한 'LDK 구조' 등 혁신 평면 설계를 적용, 1순위 청약에서 11.05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7월 경기 군포시에서 분양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침실 2개를 1개의 넓은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거실과 침실을 통합해 거실을 개방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여, 1순위 청약에서 3.5대 1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강원 원주시에서 지난 8월 선보인 ‘원주역 우미 린 더 스텔라’도 일부 가구에 3면 개방형 구조를 비롯, 주방 및 현관 팬트리·대형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수납 효율을 높인 특화 설계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17.73대 1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예비청약자들은 가족 구성원과 생활패턴에 맞게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본다”며 “공간의 유연성을 높인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실용성과 편의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라인그룹은, 최근 선보인 ‘회천중앙역 파라곤’에 일반 아파트 대비 1.5배 넓은 최대 6m의 광폭거실을 적용한 와이드 특화평면을 도입했다. 또한 현관 앞 창고를 비롯, 실내에 팬트리·드레스룸·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함께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경기 양주시 회정동 785 (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2층 ~ 지상 최고 29층 · 8개동 ·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으며, 계약금 분납제(5%+5%) 가 적용돼 초기 부담을 낮췄다. 특히 1차 계약금 5%는 계약 시 500만원을 내고, 잔여분은 30일 이내 무이자 신용대출로 충당할 수 있다. 2차 계약금 5%도 입주지정일에 납부하면 돼, 실질적으로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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