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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플러스 이정도로 쓴다고?…한국서 '간편결제' 지출 급증

입력 2025-12-09 14:54   수정 2025-12-09 18:09


올해 들어 방한 관광객의 결제 방식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갑 대신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서울, 제주, 부산 등 곳곳을 누비면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소비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9일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지갑 게이트웨이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1~11월 한국에서 발생한 알리페이플러스 QR 결제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알리페이플러스가 지원되는 QR 코드 결제의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성장했다. 이는 뷰티 클리닉, 대중교통, 외식(F&B)등 을 중심으로 알리페이플러스 제휴 월렛과 은행 앱을 이용하는 방한 관광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소비 흐름은 한국이 동남아와 중국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관광 도시에서 소비가 두드러졌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하고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마카오 필리핀 순으로 결제가 많았다. 모바일 결제 친화도가 높은 국가 여행객이 개별 여행(FIT) 중심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교통, 식음료, 뷰티와 같은 일상형 소비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특히 대중교통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0% 급증했다. 뷰티 클리닉 결제 건수는 90%, 외식 지출 역시 47%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한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탈 때부터 카페 편의점 등 식음료 구매, 전국 화장품 및 스킨케어 매장 쇼핑에 이르기까지 '월렛 하나'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자리를 잡으면서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샤오 쟝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알리페이플러스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목표로, 현지 상권의 성장은 물론 관광객이 평소에 사용하던 월렛만으로 해외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모든 규모의 가맹점이 해외 관광객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소상공인 중심으로 약 200만개의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편의점, 카페, 뷰티숍은 물론 명동 야시장까지 다양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도시별 결제 비중은 서울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인천, 경기, 부산이 뒤를 이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인바운드는 물론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에서도 간편 결제를 지원한다.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를 100개 이상의 해외 시장과 연결해 한국 이용자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월렛을 해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알리페이플러스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1억5000만 개 이상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비접촉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아시아, 유럽, 중동 등 100여개 국가 및 지역에 분포한 1억5000개의 가맹점을 40개 글로벌 결제 파트너를 통해 18억명의 사용자와 연결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여행사(OTA), 항공사, 호텔 등 여행업 전반부터 노점상, 식당, 쇼핑몰, 관광지, 교통수단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바운드 여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알리페이플러스는 내년 목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웨이샤오 쟝 총괄은 내년 계획에 대해 "(거래 건, 결제금액이) 올해보다 높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해외 관광객 환대를 위해 노력 기울이고 있고, K 콘텐츠와 K뷰티 등에 힘입어 20% 이상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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