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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영 효성 부회장, 회장 된다…"그룹 총수보다 높은 샐러리맨 탄생"

입력 2025-12-09 15:58   수정 2025-12-09 16:52


HS효성그룹이 김규영 부회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전문 경영인 회장이 나온 건 범 효성그룹 설립 6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실력이 있으면 샐러리맨이 오너 일가보다 더 높은 직책을 맡는 게 맞다”는 조현상 HS효성 최대주주(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인사란 설명이다. 고 조석래 회장의 3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지난해 7월 장남 조현준 회장이 맡고 있는 효성그룹에서 독립했다.

HS효성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발표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시작한다. 김 회장은 1948년생으로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장장과 CTO로 재직하면서 HS효성의 대표 제품이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 개발을 주도했다.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회사 대표를 맡은데 이어 이번에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조 부회장은 평소 강조해온 ‘일만 잘하면 누구나 총수보다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이번 인사에서 관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 경영을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S효성은 이날 계열사별 임원인사도 시행했다. 공급망·물류 사업을 맡은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도 부사장으로 한계단 올랐다.

신규 여성 임원도 나왔다. 정유조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창범 기획관리 부문 상무보도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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