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고기 삼겹살이 가장 비싼 광역자치단체는 광주, 가장 싼 곳은 대전으로 집계됐다. 두 도시의 가격 차이는 30%에 이르렀다.
9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 삼겹살 100g당 평균 가격은 3468원으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비쌌다. 서울이 3377원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은 3301원으로 세 번째를 나타냈다.
삼겹살 100g 가격이 3000원을 넘는 지역에는 전북(3197원), 대구(3174원), 전남(3155원), 인천(3148원), 충북(3090원), 울산(3004원) 등도 포함됐다.

삼겹살 가격이 가장 싼 곳은 대전으로 100g당 평균 2649원이었다. ‘최고 가격’ 광주의 삼겹살 가격이 대전보다 30.9% 비쌌다. 대전에 이어 충남(2796원)과 경북(2814원)도 저렴한 지역 ‘톱 3’에 꼽혔다. 경기(2864원), 제주(2870원), 경남(2917원), 강원(2983원) 등도 2000원대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삼겹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2878원에서 상승률이 15.2%였다. 전남, 부산, 대구, 경남 등의 상승률도 10%가 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는 2996원에서 126원(4.2%) 내렸다. 강원과 대전도 1년 전보다 삼겹살값이 떨어진 지역으로 꼽혔다.

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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