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이나 도청, 법원, 세무서,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타운’ 인근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공무원 등 배후 수요가 많은 게 공통점이다.9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행정타운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5300가구에 이른다. 금성백조는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지구에서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투시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100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중리택지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돼 내년 1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 옆에는 이천시청, 경찰서, 보건소, 세무서 등이 모인 행정타운이 있다. 인근에 상업용지가 계획돼 있고, 약 1㎞ 거리에 경강선 이천역이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신대지구에서 짓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784가구(전용 84㎡)로 이뤄진다. 주변에 용인시청, 세무서, 경찰서, 법원 등이 있다. 에버라인 명지대역과 가깝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상인천초교 주변 주택 재개발 구역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공급한다. 전용 39~84㎡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시청, 교육청, 중앙도서관 등이 밀집한 행정타운이 근처에 있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과 1호선 간석오거리역도 인접해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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