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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중고차 중개업체 카바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말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카바나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달 들어 19.38% 올랐다. S&P500지수위원회가 지수 편입을 발표한 지난 5일 이후 12.06% 뛰었다. 카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착안한 서비스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면 집 앞까지 배송해주거나 주차장 형태의 ‘자판기’를 이용해 차량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중고차 시장 경쟁 심화와 대면 거래 회복으로 2022년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재고 회전율을 개선하고, 차량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자체 금융상품 기준을 뜯어고치며 비용을 효율화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간 월가에선 카바나의 지수 편입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이번 발표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증시 대표 지수 중 하나인 S&P500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등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편입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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