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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화실·전시장·쉼터…'그림동네'된 홍익문화공원

입력 2025-12-09 17:43   수정 2025-12-10 00:50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교동 홍익대 정문 앞에 있는 홍익문화공원에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 ‘그림동네’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는 그림동네 완공으로 일대가 ‘레드로드’와 연계한 문화·예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984년 조성된 홍익문화공원은 그동안 시설과 환경이 노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구는 2023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그림동네 조성 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공원 진입을 가로막던 가판대와 광고판 등을 정비하고, 계단 등을 새로 설치해 공원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노후한 홍익경로당도 리모델링해 1층은 전시장으로 꾸미고, 2층을 공유 화실로 구성해 공원의 성격을 머무는 공간에서 창작과 체험이 있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구는 경로당 기능 이전 과정에서 고령층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구청 직원들이 간담회를 열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과 네 차례 의견을 공유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이동 편의를 위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경로당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공원 화장실도 개선해 위생 수준과 이용 편의를 끌어올렸다.

그림동네에는 개별 공유 화실 6개 동도 새로 들어섰다. 구는 이 공간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에 참여하는 등 ‘예술 체험형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광장과 수목도 정비해 주변 경관을 정리하고, 도심 속 자연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쉼터 기능도 강화했다.

구는 앞으로 그림동네 창작센터와 공유 화실을 개인 예술가와 예술 단체의 작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회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그림동네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일상의 쉼과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마포의 문화와 창작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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