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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개혁 해법 알려달라"…이창용 찾아간 김민석

입력 2025-12-09 18:05   수정 2025-12-10 00:18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만났다. 국무총리와 한은 총재의 공개 회동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김 총리에게 한은이 발행한 구조개혁 보고서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잠재 성장률 제고가 주요 아젠다였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과 물가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지만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과 한은의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윤경수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과 정부의 공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당면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은 총재가 경제부총리와 만나는 것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와 회동하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례적이라는 게 한은 안팎의 평가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시장 현황과 구조개혁 두 가지를 주제로 (김 총리와) 만났다”며 “한은이 그간 발표한 구조개혁 보고서를 모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거점도시 중심 성장 전략부터 조만간 내놓을 예정인 연명의료 개선 방안 보고서까지 한은이 최근 몇 년 새 발표한 18개 보고서를 일일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30분가량 이 총재의 구조개혁 얘기가 이어졌다”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것도 구조개혁과 관련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총리가 이날 보도자료에서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 대전환·초혁신경제 등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한은 구조개혁 보고서에 대한 반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환율과 물가에 대해선 고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현재 2.4%인 물가 상승률은 단기 요인이 있어서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물가를 0.2%포인트 정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환율 및 물가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동결이나 인상에 관한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총재는 “오늘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강진규/김익환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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