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도박 논란을 일으켰던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8년 만에 탁재훈과 만난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신정환은 최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앞서 한 차례 촬영에 나섰지만 다른 게스트 분량이 길어지면서 스케줄상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날 남은 촬영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재회분은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탁재훈과 신정환이 공식적으로 재회하는 건 2017년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이후 8년 만이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도박 사실을 숨기려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다 2017년 연예계에 복귀했고,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식업 브랜드의 모델이 된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다수의 홍보 영상 속 신정환은 "저를 모델로 써준 사장님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 좀 있어? 없어 보이는데"라고 말한 뒤 돈을 받아 손가락으로 한 장씩 흩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뎅기열이면 입맛이 없다던데'라는 말에도 개의치 않고 "뎅기열이 언제 적인데. 입맛 완전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꽃게에 '올인'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촬영자가 '짝귀님이 여기는 무슨 일이냐. 여기 페소도 받냐'고 말하자 "필리핀? 진짜 왜 그러냐"고 발끈하는 연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하필 신정환이냐고'. 우린 답합니다. 우린 원래 평범한 길은 안 가니까"라면서 "예상 밖의 캐스팅, 숱한 오해와 굴곡. 하지만 결국엔 웃음으로 예능으로 뒤집어본 남자. 그리고 앞으로도 뒤집을 남자. 바닥을 넘어 지하 터널까지 찍어본 남자. 그 맵디매운 인생 서사가 브랜드의 맛과 닮았다"고 신정환을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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