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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매출 최대 38% 가져간다…울며 겨자 먹는 중소기업

입력 2025-12-10 09:48   수정 2025-12-10 09:51



백화점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판매 수수료율이 23.7%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고치 38.0%를 떼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36.0%로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로 백화점 내 매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기업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다만 팝업스토어, 포토존, 전시존 등을 비롯한 테마형 공간의 확대로 젊은 층 위주의 매출도 늘고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활로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위와 같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는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다.

백화점 입점사 3곳중 2곳은 판매되지 않은 재고를 직접 부담하는 특약 매입으로 입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과 입점 중소기업 간 거래 방식은 특약매입, 임대을, 직매입으로 나뉜다. 특약매입은 유통업체가 중소기업의 상품을 먼저 외상으로 가져가 판매하되, 안 팔린 상품은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방식이다. 판매가 된 경우에 유통업체가 정해진 비율의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임대을은 입점 업체가 백화점 내 매장을 빌려 직접 판매하고, 매출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유통업체에 내는 방식이다. 직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사들여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유통사가 남기는 이윤이 마진율이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매장 축소와 온라인 판매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유통 구조 변화 속에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원 인턴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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